[앵커]<br />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크와의 벼랑 끝 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도 월드컵 본선행에 올랐죠.<br /><br />'숙적' 이란이 시리아와 비긴 덕분인데, 어부지리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만큼 본선 무대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형원 기자!<br /><br />오늘 새벽 우즈베크전 결과부터 살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정에 시작한 우즈베크전은 0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원정 경기라 대표팀의 부담도 컸겠지만, 시원한 득점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.<br /><br />전반전,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은 우즈베크의 예리한 슈팅에 고전해야 했는데요.<br /><br />교체 카드를 빼든 후반전에서야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, 골은 없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무승부였지만,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는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시아 최다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, 숙적 이란의 도움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우리와 같은 시각,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기면 본선행에 오를 수 있었던 시리아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이란을 상대로 사생결단의 총력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시리아는 선제골에 이어 추가 시간에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지만 결국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이 끝까지 싸워 시리아의 승리를 막은 덕분에 우리가 우즈베크전에서 무승부를 하고도 어부지리로 본선행에 오를 수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, 우리 대표팀이 무승부 경기를 끝낸 뒤 너무 일찍 헹가래를 쳤다는 지적도 있던데 무슨 얘기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가 우즈베크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을 때, 이란과 시리아는 경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이 2대 1로 앞선 상황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을 전해 들은 대표팀은 이란이 이긴 채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헹가래를 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로 추가 시간에 시리아가 동점 골을 넣었고, 만약 추가 골이라도 나오면 우리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순간이었지만 여기까지는 대표팀이 미처 전해 듣지 못 했던 거죠.<br /><br />물론 결과적으로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로 시리아전이 끝나긴 했지만, 극적인 골이라도 나왔다면 '설레발' 자축으로 민망한 상황이 될 뻔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본선행에 올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9061307372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